휴직 그리고 내 하루

시댁에서 김장

분홍땅콩 2021. 12. 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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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김장 김치


친정에서는 김장을 하지 않아
시댁에서 김치를 얻어 먹는다.
이왕 얻어 먹을거
김장을 도와 드리고 싶었다.
도와 드리겠다고 하면,
사양하실걸 알기에...
하마(남편)에게 김장이 언젠지
슬쩍 물어보라고 매번 말하곤했다.

다행히도 이번 김장때는
우리에게 별다른 일정이 없고
심심하던차라
김장 전날 연락드리고 시댁으로 고고!!
진정 도와드릴려면 새벽일찍 가야하지만
우리는 또 자느라
8시쯤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시댁에 도착했을때
어머님께서는 절여놓은 배추에
양념을 바르고 계셨다.
나와 하마는 2포기씩
양념을 바른것 같은데...
거의 어머님께서 다 하신거였다.
힘드셨겠다...
다음에는 좀 더 일찍와서
도와드려야겠다.
재료와 양념비율도
슬쩍 볼겸...

배추 양념이 끝나고,
남은 양념으로
깍둑썰기한 무를 무치시고
갓에 무치시고...
어머니님이 하시는건
왜 다 쉬워보이는지...

김장전날,
직접농사지은 40포기의 배추를
뽑아 소금에 절이셨다고 하신다.
배추가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
김장 김치는 물론 너무 맛있어서
밥이 그냥 넘어갔다.

김장 끝날무렵
집에 들고온 김장김치
갓김치, 알타리무, 파김치, 깍두기

김장김치, 갓김치, 알타리무,
파김치, 깍두기를 집에 모시고왔다.
부자된것 같은 느낌...
한동안 반찬안하고
요 김치들만 먹어도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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