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신선 2차] 난자채취, 배아이식, 1차 피검
채취부터 1차 피검까지
4월 9일 난자 6개 채취 -> 원장님께서 9개 예상했다고 하셨으나 3개 공난포
신선 1차 난자 채취때는 죽는 줄 알았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번 난자 채취는 통증을 고스란히 느끼면서도 괜찮은것 같았다. ㅎㅎ
프롤루주텍스와 크리논 질정 처방
4월 12일 3일배양 배아 3개 이식
nk세포 수치가 높아 이식 후, 면역글루빈 한병을 맞으며 2시간을 누워있었다.
약발인가? 몸이 노곤노곤해지며 차~악 가라앉는 느낌!!!
수정란은 3개이고 자연수정되었다고 한다. 나머지 3개는 수정은 되었으나 비정상이라 폐기
식단과 운동을 열심히 했건만 결과가 실망스러워 희망을 살짝 내려놓았다. 몇달사이에 몸이 좋아지는 건 아닌가보다
하마와 돌아오는길... 우리 기대는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이식 며칠 후 몸살이 났다. 뭐지? 면역글루빈 반응인가? 열도 났으나 물수건으로 내릴 수 있었다.
난자채취로 부었던 배도 가라앉아 몸이 가벼움을 느꼈다. 이식 후 6일차때 배가 갑자기 엄청 나온다.
하마도 내 배를 보고 놀랄 정도 변비때문인지 배는 무거워서 뒤뚱거렸다.
몸이 이상하다... 나는 피검까지 임테기는 절대 하지 않으리... 임테기가 두줄 나오더라도 피검 수치가 중요한것을...
피검사때까지 다른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가방 만들기 뜨개를 열심히 했다. ㅋㅋㅋ
가방이 3개, 카드지갑 1개를 완성했다. 뜨개질은 시간이 참 잘간다는 것을 새삼 느낌
4월 22일 피검사를 이전까지 1시간 운전해서 대전까지가서 했으나
이번에는 마음을 접었기에 집근처 산부인과에서 피검사를 했다.
나는 오늘 결과가 나오면 디톡스할 준비와 울릉도 여행을 갈 준비를 시작 예정이었다.
웬걸 결과가 내일 9시~10시에 나온단다... 쩝... 더 기다려 하다니... 난 기대를 하지 않기로 했으므로,
어쨋든 오늘도 주사를 유지해본다.
4월 23일 하마와 오늘 계획은 피검사 결과 연락오면 약처방 받으로 대전으로 가거나,
디톡스 하기전 맛있는거나 먹자고 계획을 세우고 있던 중...
우린 어딜 나갈 생각이 없는 것처럼 태연하게 씻지도 않고 여유부리고 있었다.
9시 되기전 문자가 왔다. “피검사 결과 임신입니다.” 안 믿겨졌다. 거짓말 같았다.
눈물이 왈칵!!!! 피검사 수치를 알아야 했기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197.0!!!!
생각보다 높은데 오류난거 아닌가? 이상하다 내가?
급하게 임테기를 해보았다. 여태껏 본 임테기 중 젤 진한 두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