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일 오늘은 이식날
9시까지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
그런데...
새벽3시에 깨버렸다.
뒹굴거리다가 다시 잠이 오지 않아
거실에서 이것저것!
요즘 변비끼가 있어
아무것도 먹지 않고
사과를 먹었다.
아침에 시원하지 않게 볼일도 보고
좀 뿌듯했다. ㅎㅎㅎ
신선때 변비때문에 많이 답답했기 때문에
하마가 잠에서 깨고
아침부터 추어탕을 먹었다.
몸보신 제대로 하는것 같아
뿌듯!!!
그러나 병원으로 출발할때 쯤
또 소식이 왔다.
심상치 않았다.
앗! 설사다 왜 이러지
뭐 어쨋든 이식전
속을 비워 깨운한 느낌이 들었다.
병원 가는 도중 배가
살살 아팠다.
도착하자마자 급화장실!
아~ 불길하다...
안 먹다 먹은 어제 소고기가 문제인가?
걱정 잔뜩하며
이식 대기실로 갔다.
배가 살살 아프다.
오늘 체력 최저이다.
너무 신경을 쓴탓인가?
이식 대기실에는 사람이 많았다.
배도 살살 아프고 초조하고
보호자는 못 들어오기에
하마와 문자 하느라 시간이 금방 갔다.
가운 입고 1시간은 대기한것 같다.
내 순서는 끝에서 두번째!!!
시술하면서 냉동배아를
모니터에 보여주었다.

귀여워 보인다...
시술은 10분내로 빨리 끝난다.
신선1차 해봐서 그런지...
이 정도 고통은 괜찮은 거구나...
침대에 누워서 링거 맞으며
2시간정도 안정을 취했다.
그런데 배는 왜 이렇게 콕콕거리고
찌릿거리는지...
끝나서 의사 선생님과 면담~
배아가 괜찮은 편이지만
길쭉한 배아는 좀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모양이랑 상관없다고 하신다.
늘~ 희망적인 얘기만 해주시는 듯!
질정은 오늘 저녁부터 시작해서
오전 오후 꼭 지킬것!
1월 10일에 피검사하기로 했다.
난임지원으로 이번에도
수액 3만원 포함해서 6만원대...
확실히 저번 지원 안받고 시술할때보다 싸다
나의 아랫배는 계속 쿡쿡찌르고 찌릿거리고
누워있는 동안 착상했으려나 착각도...

하마와 나는 점심을 먹어야했으므로
염소탕을 먹기로 했다. ㅎㅎㅎ
하마와 나는 염소탕을 좋아한다.
특히 김산기 염소탕은 중독이다.
점심특선 만원에 먹을 수 있다.
우리는 특대 포장까지 해왔다.

이번 시험관은 너무 과하게 먹었나..
배는 계속 꾸르르
좀 걱정이 된다.
체력은 최상이 아니다.
집에와서는 두통이 가시질 않는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동결배아 이식은 간단하다
첫 번째 방문에서 초음파로 난자 확인
두 번째 방문에서 초음파로 배란 확인 후 질정(프로게스테론, 루티너스 질정) 처방
세 번째 방문에서 이식!!!
주사와 먹는 약이 없다. 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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