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세포 수치 결과가...
3월 4일 배란초음파와 습관성 유산 피검사 결과를
보러 병원에 갔다.
병원 가기전 내 검사 항목들을 보며 걱정을 했다.
어떤 문제가 있을까? 문제가 없다면?
일어나지도 않은 문제에 대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면서도
인터넷 검색으로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었다.
병원 갈때마다 느끼는건
너~무 적응이 안된다는거...
시험관 횟수가 얼마 되지 않지만
이제 그만 오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원장 선생님께서 먼저 피검사 결과를
말씀해 주셨다.
(유전자 피검사는 비용은 대략 15만원대)
다른거 다 좋은데 nk세포
(natural killer cell,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으로,
간과 골수에서 성숙한다. ’자연살해세포’라고도 한다.)
수치 결과가 정상수치보다 높다 하신다.
17까지 괜찮다고 보는데 내 nk세포 수치는 27
내 검사 결과 듣기 전 다른 사람들의 수치를
보긴 했지만...
27?? 너무 높은거 아닌가??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면
원장 선생님께 이것저것 물어봤겠지만
대충 알았던터라 질문이 생각나지 않았고
내 결과에 심취해 있었다.
원장 선생님도 말씀을 잘해주시거나
공감을 해주시지 않는 편이시다.
“이번 이식때는 면역글로불린 약 좀
쓰면서 볼게요”
난 그냥 “네, 알겠습니다.” 이 대답만 한것 같다.
다 믿고 알아서 해주시겠지 이 맘 뿐이다. ㅎㅎㅎ
배란 초음파 진료를 보는데
배란이 되려면 3~4일 걸릴것 같다고 한다.
이번에는 배란이 좀 늦네요? 라고 하신다.
배란이 좀 늦구나... 왜 지?
웬민하면 배란일은 정확한데
그 다음 약속은 일주일뒤!!
배란된거 확인하고 주사 맞자고 하신다.
진료를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많은 생각을 했다.
내 면역이 너~무 높아서 배아를
공격해야할 세포로 보는 것인가?
내 면역을 떨어뜨리면 되나?
몇 년째 감기 한번 안 걸리기도 했고
임신준비하며 비타민, 미네랄, 운동은 꼭 챙겼는데
이게 오히려?? ...
별에별 이상한 생각을...
하던대로 먹고 운동하며
어쨋든 이번 차수를 시작해야겠다.
정답은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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